가정용 가스보일러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 제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지난 18일 산자부 에너지기술과 고영균 사무관, 생활에너지처 손학식 처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박인석 박사 및 각 제조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 대상품목 확대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 공청회에서는 국내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열효율 분석, 가정용 보일러의 효율향상 및 에너지절약을 위한 설계기법 고찰, 최근 선진국 개발동향 및 적용사례 등에 대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박인석 박사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박인석 박사는 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기협회, 보일러 제조사로부터 얻은 자료와 연구소에서 시험·분석한 것을 토대로 얻은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평균 열효율 값이 약 87.3%라고 밝혔다.

또 열효율 개선율은 2.8%로 상정했지만 초기단계에 있어서 목표 열효율 값은 90%로 설정했다.

등급부여는 5등급으로 하며 목표 열효율 값에 근접한 제품에 높은 등급을 부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번 공청회에 대해 관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나 가스보일러의 용량, 방식에 따른 차등적인 적용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수렴하여 수정·보완한 2차 공청회가 12월 초순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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