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기기시험연구동 전경.
방사선기기시험연구동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 이하 KARA)는 방사선기기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과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규제 이행지원 등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센터장 박태진, 이하 연구센터)를 최근 발족했다.

지난 19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정읍센터에서 협회와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회의를 열고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 연구센터에는 방사선 분야 교정·시험 및 인증 등 수행을 위해 필요한 방사선 시설·장비 13 종을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구축 중에 있으며 현재 구축 완료된 저준위감마선시험장비 등 8 종의 방사선 시설·장비에 대한 ‘KARA 공동활용서비스(시험·교정·사용)’를 제공하고 있다.
 
KARA 공동활용서비스는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에서 방사선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외에 방사선기기 성능평가, 차폐평가 등을 위한 시험 및 방사선 분야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도 ‘KOLAS 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의료방사선 및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등의 안정성을 확인, 신뢰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연구센터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선형가속기의 품질관리 표준체계를 구축해 인체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의 정확성 및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토모치료기, 사이버나이프, 근접치료, 양성자, 중성자, 중입자 등의 입자 가속치료기의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응용 확대 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의료 방사선 품질 강화를 통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방사선방호기기 표준규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사선방호기기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 기업중심 제품 개발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내방사선 소재·부품, 의료(치료·진단)방사선 등 고부가가치 방사선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핵심 시설·장비 확충 및 기술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방사선 방호기기 성능에 대한 (공인)시험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부재한 상태다. 

연구센터는 오는 12월 인정획득을  목표로 방사선 방호기기의 주요성능을 시험평가 할 수 있는 ‘KOLAS 공인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연구개발한 방사선방호기기 성능평가 시험을 위해 해외 시험기관 의뢰에 소요되는 인력, 시간, 비용을 줄여 제품개발 단계 중 시험인증 절차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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