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화학공학회(회장 김형순)는 59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전국 화학공학 관련학과, 정부기관, 국공립연구소, 산업 협회, 기업체 등 약 7,000여명의 개인 및 단체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전문 학회다.

화학공학회의 2021년 봄 학술대회는 ‘뉴노멀 시대의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화학공학’이라는 주제로 4월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봄학술대회에는 BK테크놀러지, OMA, 리베스트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강소기업들이 우수한 품질을 앞세운 주력 제품군들을 선보였다.

이에 봄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각 기업들이 어떠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 BK테크놀러지, 신속·정확 분석장비 통해 시장 확대

BK테크놀러지가 취급하는 DSC 3.
BK테크놀러지가 취급하는 DSC 3.

BK테크놀러지(대표 박병권)는 TF-IR, 열분석기, 점도계, 회전증발농축기, 수분측정 기, 탈포믹서, 정밀 저울 등 실험 분석장비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BK테크놀러지는 2017년까지 Mettler Toledo, Buchi, Bruker, Thermo Fisher, Lamy Rheology 등의 세계 분석 장비 일류브랜드와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했다. 2018년 8월에는 법인으로 전환해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의 정부출연 연구소, 식품, 제약, 화학, 화장품 등 다양한 업체와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BK테크놀러지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GS칼텍스, 한국화학연구원, 일동제약, 동국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롯데푸드 LG 케미칼 등과 거래하고 있다.

주요 장비로는 분석장비인 열 분석기, 열전도도 측정기, 회융점 분석기, NIR, FT-IR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측정장비는 점도계, 레오미터, 만능시험기, 겔 타이머, Karl Fisher 수분측정기, 자동적정기, pH/Cond/DO 측정기, 밀도계/굴절계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BK테크놀러지는 점도계인 ‘CP2000 PLUS’와 열 분석기인 ‘DSC 3’를 이번 화학공학회에 출품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CP2000 PLUS는 소량(0.005L)의 시료측정이 가능하며 시료 측정 후 간편한 세척과 정이 특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통한 PC 컨트롤이 가능하며 측정시간 고정기능으로 외력을 통한 유동성 측정이 가능하다.

회전식 Cone-plate 점도계를 채용했으며 회전속도는 0.3~1,500rpm로, Torque 범위는 0.05~30mNm이다. 취급가능온도는 -20~300℃ 사이이며 정밀도 ±1%, 재현성은 ± 0.2%다.

DSC 3는 56개의 센서를 통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며 견고하고 강한 내구성을 갖춰 효율적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간편한 인터페이스가 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150℃부터 750℃까지 넓은 작동온도를 보장 한다.

특히 BK테크놀러지는 교육, 서비스 지원, 컨설팅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BK테크놀러지의 경영이념은 실험분석기기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가치를더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의 분석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당사가 판매한 분석기기는 당사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소명으로 철저한 사후 관리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것이다.

박병권 BK테크놀러지 대표는 “BK테크놀러지의 강점은 판매뿐만 아니라 기술지원과 서비스까지 직접 지원하는 ‘올인원 서비스’에 있다”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지원을 원칙으로 기업을 경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BK테크놀러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 OMA, 맞춤 서비스 태양광시장 창출

OMA사의 SolarSimulater.
OMA사의 SolarSimulater.

OMA(대표 이진호)는 1991년 설립돼 30여년 동안 광학 관련 부품과 광학시스템 그리고 광학 설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OMA는 미국 Newport사의 한국단독대리점으로 Newport의 광학부품(Optics), 정밀 스테이지(Motion), 광학테이블(Table & Isolation), 광원(Light Source), 광 분석장비 (Light Analysis) 제품들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특히 OMA는 태양전지, 광전기화학, 분광분석 연구분야에서 30여년 동안 끊임없이 고객들과 기술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쌓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으로 성장했다.

OMA는 이번 한국화학공학회에서 광촉매 연구용 광원 및 태양전지 연구용 광원을 소개할 계획이다.

솔라시뮬레이터는 태양전지, 광촉매 연구에 필요한 실제 태양광을 모사할 수 있는 Newport의 대표적인 광원 제품이다. 실제 태양광이 지표면에 닿았을 때의 광량(1 Sun) 및 스펙트럼(AM 1.5G Standard)을 모사할 수 있으며 각 성능에 대한 인증서가 포함돼 있다.

전국의 다양한 연구기관 및 학교에서 자사의 솔라시뮬레이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내고있는 기관에서 OMA의 솔라시뮬레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OMA는 광촉매 연구용 광원도 출품할 예정이다. 최근 수소생산, 오염물질 제거, 미세먼지 저감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용도의 광촉매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Newport의 광촉매 연구용 광원은 출력을 집중시켜 2~10Sun 이상 고출력의 빛을 얻을 수 있다.

솔라시뮬레이터와 마찬가지로 실제 태양광 스펙트럼 모사가 가능하며 다양한 추가 부품을 활용해 유연한 출력 구성이 가능하다.

아울러 OMA는 태양전지 & 광촉매 IPCE(Incident photon-to-current conversion efficiency) 측정 실험용 분광기 역시 출품할 계획이다.

특히 OMA는 제품의 공급을 우선 시 하는것 보다는 고객들이 장비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리베스트, 플렉시블 배터리 시장 선도

리베스트 Flexible Battery.
리베스트 Flexible Battery.

플렉시블 배터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리베스트(대표 김주성)는 지난 2016년 10월 설립돼 리튬 2차전지 연구 및 개발에 힘쓰고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유한 업체다.

기술전문 CEO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경력이 평균 14년 이상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커스텀 전극 및 Cell 제품의 R&D부터 생산, 프로젝트 관리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업체다.

현재 리베스트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9월 양산 목적의 자체 공장 착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리베스트는 오는 2022년 배터리 제조공장을 완공하면 배터리 생산량을 늘려 국내 및 해외 웨어러블 제조사와도 많은 협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베스트의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플렉시블 배터리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는 전 구간이 유연하게 휘어지며 높은 용량을 가지고 있는 가장 진보된 플렉시블 배터리다.
위 특성을 가짐과 동시에 안정성까지 확보돼 있어 각형 배터리로 인해 제한돼왔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맞게 맞춤 제작이 가능해 기기가 가질 수 있는 최적의 디자인과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유연성과 고용량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리베스트의 플렉시블 배터리는 신체 굴곡에 맞춰 반복적으로 굽힘이 가능한 특성으로 손목, 목, 머리, 허리 등 다양한 신체에 맞게 변형 및 적용할 수 있다.

반지름15mm의 굽힘 반경의 조건에서 최소 5,000회 이상의 반복 굽힘이 가능하며 5,000회 의 반복 후에도 안정적인 배터리 용량을 구현한다.

또한 높은 단위 면적당 용량을 구현해 기존 상용 디바이스에서 디자인 변화 없이 최소 3~10배 이상 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

특히 사용자 맞춤형 배터리도 제조 가능하다. 리베스트는 수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지식으로 최고 품질의 표준 구성 전극 시트와 맞춤형 제작 음극/양극 시트를 공급하며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효과적인 생산라인으로 비용 경쟁력 있는 맞춤형 배터리 제작 서비스도 이용할 수있다. 이 같은 강점으로 저렵하면서도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는 다국적 기업부터 대학, 정부기관까지 연구자들이 리베스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웨어 러블 디바이스,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사람, 사물, 지식을 단일 개체가 아닌 연결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만드는 시대가 될것”이라며 “리베스트는 이러한 요소기술 전체를 데이터화해 분석, 조율, 최적화를 통해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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