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지난 3월2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고리1호기의 임계를 29일 허용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의 용접부 및 관통부 등에 대한 육안검사(1,164개소), 두께측정(52개소) 및 비파괴검사(6개소) 등 1,222개소를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대한 비파괴검사가 적절하게 수행됐음을 확인하고 이물질 검사 결과 총 22개의 이물질(슬러지 등)이 발견돼 모두 제거했다.

또한 이번 정기검사에서 지난해 고리 원전부지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에 의한 소외전력계통의 염해 취약성에 대한 후속조치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한수원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송수전 전력설비 유지관리에 관한 정비절차서를 개정하고 스위치야드까지 연결되는 가공선로를 지하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등 후속조치를 적절히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 및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을 검사한 결과 ‘적합함’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리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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