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O 실증플랜트 전경.
W2O 실증플랜트 전경.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폐기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W2H사업’ 추진을 위해 폐플라스틱 처리업체인 (주)에코크린과 ‘W2O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W2H(Waste to Hydrogen)사업은 폐비닐·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나오는 청정오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서 1단계 청정유생산(W2O, Waste→Clean-Oil)과 2단계  수소생산(O2H, Oil→Hydrogen)으로 구성된다.

본 사업은 기존에 단순 소각 매립되고 있던 폐비닐 플라스틱 처리의 혁신적 대안으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기존 소각공정 대비 약 50%의 CO₂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으며 청정유, 수소 등을 순환에너지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친환경 신사업 모델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정부의 한국판뉴딜 40대 중점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2만톤의 단순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비닐·폐플라스틱을 열분해 청정유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난은 열분해 청정유로 수소를 생산하는 O2H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가까운 미래에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전체 사업 프로세스를 완성한다는 구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이 추진하는 W2H사업은 Post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폐비닐·폐플라스틱 처리를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로서 수소경제 활성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정부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 있어 성공모델로 자리 잡아 각 지자체가 안고 있는 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한 모범적 해결방안으로 확대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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