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효성중공업이 최근 800kV급 초고압변압기·차단기 시험실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시험실은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초고압 전력기기를 최종 납품 전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을 검증하는 곳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KOLAS에서는 국제 표준(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환경, 품질시스템, 기술능력 등을 평가해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KOLAS 인정을 받은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간 상호인정협정을 맺은 미국, 중국, 일본 등 104개국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KOLAS 인정 획득으로 대전력 고전압 시험에 대한 자체 검증 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시험기관으로 품질과 평가기술을 인정받고 대외 경쟁력 및 공신력이 강화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로써 효성중공업은 향후 시험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전력사업 참여를 통해 수주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