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운대구의회가 청사포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주민수용성을 더 촉구하도록 결의하면서 향후 사업당사자와 지역주민간 소통 여부에 따라 사업진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재)와 지윈드스카이(대표 이용우)는 6일 해운대구 의회가 발표한 청사포 해상풍력 주민수용성 촉구 결의안에 대해 반대결의가 아닌 주민수용성을 촉구한 것은 다행이라며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 상생형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사포 해상풍력 추진위와 지윈드스카이는 해운대구 의회가 이날 청사포 해상풍력사업에 대해 주민수용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해운대구 의회의 결의에서 우려하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라며 “청사포 해상풍력은 부산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만큼 주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윈드스카이는 지난 2013년부터 청사포 앞바다에 연간 약 10만MWh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4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주민 설명회 12회, 어민 설명회 24회, 방송홍보 캠페인 185회, 신문홍보 45회 등 총 266회에 걸친 지역수용성 활동을 진행했다.
 
청사포 해상풍력 사업은 지윈드스카이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직간접적인 이해관계자인 어민들과 해안선 인근 상인들의 동의를 득한 사업이며 그동안 군 작전, 어업행위, 해상교통, 경관 영향, 수중문화재 등을 모두 감안해 관련 정부 부처,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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