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 이하 KIMS)이 탄소중립소재기술연구 기획단을 신설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소재기술분야 연구와 관련사업 기획 및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IMS는 연구원 내에 수소에너지 관련 전주기 소재 기술과 가스터빈 제조 기술에 대한 연구사업을 기획 및 발굴, 수행할 조직으로 탄소중립소재기술연구기획단을 신설했다.

또한 각 연구본부별 탄소중립 정책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보안관을 임명해 소재분야 R&D 관점에서 탄소중립을 정의하고 관련 테마 발굴 및 기획을 전담할 인력을 확보했다.

2015년 파리협정 채택 후 2021년 1월부터 신기후체제가 적용됨에 따라 소재부품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 개발과 이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KIMS는 새로운 혁신기술 개발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연구사업 기획·발굴, 수행 및 적용을 목적으로 탄소중립 기술 로드맵 구축과 미래 대형사업 도출 및 기획을 맡을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관련 활동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탄소중립소재기술연구기획단은 수소경제 확대에 대비해 핵심소재·부품분야에 대응하는 수소에너지 소재기술팀과 탄소저감 친환경 가스터빈 소재·부품·제조기술분야에 대응하는 가스터빈 제조기술팀을 중심으로 R&D테마를 발굴 및 기획하게 된다.

또한 탄소중립보안관팀은 소재분야 R&D관점에서 탄소중립을 정의하고 연구원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전환과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국내외 신기술 동향을 조사·분석해 전파함으로써 R&D테마 발굴과 기획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지금은 주요 이슈가 소재·부품·장비에서 감염병과 센서, 그리고 탄소중립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의 시기에 놓여 있으며 더 이상 늦기 전에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 및 단기적 세부 계획을 수립해 다가오는 미래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라며 “탄소중립소재기술연구기획단의 활동이 이러한 과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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