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미국 동부지역 석유제품 공급부족 지속, 미국 증시 상승 및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4월 소매판매 둔화,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65.3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66달러 상승한 68.7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0달러 하락한 65.26달러에 마감됐다.

13일 콜로니얼 송유관의 운영 재개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역의 석유제품 품귀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 부족 상태에 놓인 워싱턴 DC 지역 주유소 비중이 목요일 79%에서 금요일 88%로 증가했고 조지아 주 등 4개 주에서도 전체 주유소의 절반 이상이 재고 부족 상태를 겪고 있다.

콜로니얼 송유관 측 관계자도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송유가 중단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 상승 및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다.

다우(+360.68P), 나스닥(+304.99P), S&P500(+61.35P) 모두 전일대비 상승했고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도 0.47% 하락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보합세에 그쳐 3월 상승률(10.7%) 및 시장 예상치(1.0%)에 미달했다.

금요일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3,144명으로 누적 확진자 2,405만 명, 누적 사망자 26만2,31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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