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상의·한국경영자총협회에 이은 세번째로 중견기업연합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순회방문의 일환이다.

특히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계와 함께 호흡하며 확실한 경제반등과 미래 준비를 함께 이끌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김기문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미래도 준비해야 하는 시점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민이 많다”라며 “중소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회복해 코로나 이후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근간이며 선도형 경제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반도체·조선 글로벌 1위, 자동차 5강 국가 진입 등의 성과들은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뒷받침 덕분에 가능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키이자 산업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변화와 협력을 이끄는 산업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를 강화하여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scale-up)을 도우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선다.

1분기 역대 최대 중소기업 수출 실적(270억달러) 등 좋은 흐름을 살려 수출 중소기업을 지속 육성하고 중소기업 전용선복 확충과 운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최근의 수출물류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수요 대기업과 중소 공급기업간 협력 활성화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소부장‧신산업분야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현재 산업부 기업 R&D의 70% 이상을 중소기업에 투자 중이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대상 정책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ESG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가 중소기업의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응역량 제고를 적극 지원한다. 특히 산업현장과 호흡하며 맞춤형 애로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과 인적자본의 축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누구보다 먼저 더 가까이 현장에 다가가며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