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지난 1월 7일부터 정기 검사를 실시한 한빛 6호기의 임계를 20일 허용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기검사 기간 중 한빛 6호기는 안전성 증진을 위해 부식에 강한 재질(Alloy 690)의 세관을 사용한 증기발생기로 교체했으며 배관 용접검사, 증기발생기 세관 비파괴검사 및 누설시험 등의 결과가 관련 요건 및 기술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했다.
 
지난 정기검사에 이어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두께에 대한 확인 점검 결과 기준두께(5.4mm) 미만인 격납건물 내부철판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한수원이 한빛 6호기 원자로 상부헤드 교체를 추진(2024년 목표)하면서 ‘한빛 6호기 원자로 상부헤드 정비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이번 정기검사 기간에 계획했던 원자로 상부헤드 관통관 용접부 덧씌움 예방용접은 수행되지 않았으나 원자로 상부헤드 육안검사 및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헤드 표면의 붕산석출 등의 누설징후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안전성 증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해 후쿠시마 후속대책 및 사고·고장사례 반영 등은 계획대로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6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 및 임계후 교체 증기발생기 성능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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