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reen Investment Group: GIG)과 프랑스계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 협의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 공동선언문을 9일 발표했다.

GIG와 TotalEnergies는 이날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 협의체 현판 제막식에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과 울산 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부유식 공급망 지역 협의체와 다른 민간투자개발사들과 함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하는 업무협약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 협의체는 울산·부산·경남 지역 기반의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전문기업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80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운영되고 올해 연말까지 300개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 협의체와 GIG-TotalEnergies 등 민간투자개발사들은 이 업무협약 공동선언에 따라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울산의 신성장 동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가기로 했다.

또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의 핵심인 배후 인프라 및 공급 기자재 산업의 한국형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설계, 제작, 운송, 설치, 유지, 보수 등의 분야별 국산화 기술개발과 국내 기자재 및 전문인력 인프라 확충에 협력키로 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울산형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사업으로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12GW 규모의 해상풍력 설치한다는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공동선언문은 밝히고 있다.

GIG-토탈에너지스의 관계자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 사업방침은 현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며 “부유식 해상풍력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울산 부산 경남 지역에 이미 형성돼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소재, 부품, 장비 서플라이체인을 구축하여 부유식 해상풍력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부유식 해상풍력 건설 및 관리 운영 하는 데에는 30년 동안 다수의 해양, 풍력, 전기, 금융 관련 전문가가 필요하다”라며 “GIG-토탈에너지스가 추진 중인 1.5GW 규모 해상풍력 단지 사업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21,837개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울산항으로부터 약 60km 떨어진 해역(옛 동해정 해양투기구역)에서 3단계에 걸쳐 총 1.5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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