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발전인재개발원(원장 이충호)은 15일 복합발전 운영사업에 필요한 국내·외 운영 요원의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위해 최신 복합발전소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온도, 압력, 유량, 레벨 등을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모델 소프트웨어와 발전소에 사용되는 제어시스템을 결합,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운영 및 조작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복합화력 기동정지, 고장조치 훈련 등 일상 운전을 비롯한 비상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현장설비 VR 컨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해 발전소 현장에서 평소 접하기 힘들고 위험도가 높으나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고위험 작업에 대해 실제와 동일하게 실습해 봄으로써 작업 숙련도 향상과 고위험 작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발전인재개발원의 관계자는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하면 가동 후 30년 경과된 석탄화력 30기가 폐지되고 이 중 24기는 LNG 복합발전으로 전환됨에 따라 복합발전에 대한 교육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복합발전 운전 및 실무 교육을 통해 발전5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복합발전 건설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전문요원을 양성함으로써 발전소 최적운영과 나아가 전력계통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복합화력 시뮬레이터 교육과정은 기초분야 및 실무분야 각각 7·9·11월 예정돼 있으며 교육대상은 사원사 및 비사원사 복합화력 근무 직원 또는 복합화력운전 관심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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