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GS에너지(대표 허용수)가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재생에너지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용량 기준 세계 2위 재생에너지 기업이자 스페인 최대 전력기업인 스페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사와 손잡는다.
GS에너지는 스페인 이베르드롤라사와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세워 우리나라 및 아시아 전역에 걸쳐 태양광과 육상·해상 풍력발전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상공회의소에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와 사비에르 비테리(Xavier Viteri) 이베르드롤라 재생에너지부문 대표 및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레예스 마로또(Reyes Maroto)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글로벌 선진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이베르드롤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운영 및 EPC(설계·조달·시공) 노하우와 GS에너지의 프로젝트 개발능력 및 한국·아시아시장에 대한 이해가 결합된다면 양사뿐만 아니라 한국과 스페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이베르드롤라사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용량 기준 세계 2위 재생에너지기업이자 스페인 최대 전력기업이다. 현재 운영 중인 신재생에너지 규모는 35GW이며 2025년까지 60GW 규모의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에너지를 비롯한 GS그룹은 현재 총 5.8GW의 발전용량을 보유해 국내 1위 민간 발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특히 ESG 환경 변화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미래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국내외 여러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300MW 용량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900MW를 추가로 개발해 총 1.2GW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