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오프로드 차량의 대명사 랜드로버가 수소연료전지차량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임프레스와치 보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15일 영국 정부의 advanced·엔지니어링·프로젝트인 ‘PROJECT ZEUS’의 일환으로 개발된 차량 ‘디펜더’를 베이스로 한 오프로드타입의 수소연료전지차(FCEV: FCEl Cell Electric Vehicle)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차량은 올해 중에 시험주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수소연료전지차 컨셉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2021년 2월에 발표한 ‘REIMAGINE’ 전략에 따른 것으로 2036년까지 차량(테일 파이프)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없애고 2039년까지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제품’, ‘오퍼레이션’ 과정 등을 거쳐 배출가스량 실질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향한 노력 중의 하나다.

자동차 배출가스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한다는 목표에서 수소와 산소에서 전기를 생성해 모터를 구동하는 수소연료전지차는 풀배터리 전기자동차(BEV)를 보완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높은 에너지밀도와 전기차대비 단시간의 연료보급,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도 항속거리의 로스를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점차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대령 오프로드차량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는 고·저온의 양환경하에서 사용되는 차량에 최적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2018년 이후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량 주행대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했으며 수소충전스테이션도 20% 이상 증가했다.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량 대수는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를 넘고 수소충전스테이션의 수도 1만개소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랠프 크레이그 재규어·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총괄은 “수송업계 전체의 미래적인 파워트레인 구성에 있어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차량은 재규어·랜드로버가 글로벌하게 전개하는 모델 라인업에 요구되는 특유의 성능이나 요구에 대응하면서 무배출시스템을 실현하는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프로젝트 제우스에서의 파트너사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차세대의 테일 파이프에서 배출가스를 내지 않는 자동차의 준비를 추진하고 나아가 2039년까지 비즈니스 전체를 통해도 배출 가스량을 실질적으로 제로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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