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엔바이오니아(대표 한정철)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산업육성 R&D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인 충북 지역특화산업육성 R&D 과제에 선정돼 연료전지용 기체확산층 지지체 및 공정 개발을 추진한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과제에서 나노 복합소재 기술을 적용한 고비용 탄화 공정이 제거된 연료전지용 기체확산층 지지체 및 공정 개발을 추진하며 연구개발사업은 2022년 말까지 진행된다.

전체 사업비는 4억7,000만원(정부지원금 4억원)이며 인하대학교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수송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고분자 전해질 방식의 수소연료전지(PEMFC)는 고분자 분리막 촉매층, 기체확산층(GDL, Gas Diffusion Layar), 가스켓, 분리판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기체확산층은 △연료전지 내 유입된 수소와 산소를 고르게 확산시켜주는 기능 △수소와 산소가 만나 생성된 물을 배출시켜주는 기능 △전기 화학적 반응에 의해 생성된 열을 제거하는 역할 △전자가 흐르는 통로 역할을 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이다.

엔바이오니아의 관계자는 “기체확산층은 탄소섬유가 습식공정을 통해 carbon paper(veil)로 제조된 후 페놀수지 기반 탄화공정 PTFE 코팅 및 MPL 코팅 등의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라며 “페놀수지기반 탄화공정은 1,000℃ 이상 고온을 필요로 하는 열처리 과정으로 이 공정을 제거시키고 나노카본이 분산된 연료전지용 기체확산층의 개발에 성공하면 기체확산층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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