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코 원전 수주전 본격 시동
한국, 체코 원전 수주전 본격 시동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1.06.21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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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정부 대표단, 수주 활동 총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카렐 하블리첵 체코 부총리 겸 산업부 장관, 요세프 페를리크(Josef Perlik) Sigma Group 이사회 의장(좌부터)이 체코 산업부 청사에서 체코 현지기업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Sigma사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카렐 하블리첵 체코 부총리 겸 산업부 장관, 요세프 페를리크(Josef Perlik) Sigma Group 이사회 의장(좌부터)이 체코 산업부 청사에서 체코 현지기업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Sigma사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신규 원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체코가 빠르면 이달 중 안보평가 질의서를 발급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현지에서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또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체코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 및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본격적인 원전 수주활동을 전개했다.

바비쉬 총리와의 면담에서 문 장관은 한국이 체코 원전사업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국이 원전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문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해외원전 건설 공기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건설한 UAE 원전은 계획된 예산과 공기를 준수한 대표적 성공사례임을 소개하고 체코 원전사업에서도 적정 예산과 적시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문 장관은 방사청 차장 근무 시절 체코의 무기산업을 접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체코의 제조 기술력과 한국의 원전 전문성이 결합된다면 체코 원전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비쉬 총리와 하블리첵 장관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고 방문이 성사될 경우 본인이 직접 동행해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인시켜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바비쉬 총리는 체코 원전에 대한 우리나라의 적극적 참여 의지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비쉬 총리는 한국이 체코 입장에서 안보 리스크가 없으며 중국·러시아의 체코 원전사업 참여에 반대했던 야당들도 한국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어 한국의 입찰 참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총리는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으로 하여금 체코 원전기업 사절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하블리첵 장관과의 면담에서 문 장관은 우리기업의 원전사업 관리 능력과 경험,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사전준비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문 장관은 한국이 지금까지 총 27기(국내 26기, 해외 1기)의 원전을 건설했으며 현재 7기(국내 4기, 해외 3기)의 추가 원전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등 풍부한 원전건설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가장 최신의 원전인 UAE 원전을 건설한 국가이며 총리 면담에서 논의됐던 하블리첵 장관의 방한 계획에 더해 UAE 원전도 같이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장관 면담에 배석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국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체코기업이 한국기업과 함께 원전사업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미 160여개의 체코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원전기술 R&D 및 원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블리첵 장관은 체코기업의 원전사업 참여 비중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준비상황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21일 사전안보심사 질의서를 한국·미국·프랑스 3개국에 송부할 예정인 바 한국이 충실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 장관 면담 종료 이후 양국의 기업·기관간 MOU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한수원-체코전력산업계연합 협력 등 7건의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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