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인의 축제인 가스안전촉진대회가 올해로 13돌을 맞는다. 94년 가스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하나의 이벤트로 시작된 가스안전촉진대회는 해를 거듭해오면 가스산업 발전과 더불어 성장해 왔다.

대통령상을 최고상으로 12개 단체와 27명에 대한 개인상이 주어졌던 첫 대회는 이제 그 규모나 대상이 크게 늘어나 그 면모를 새롭게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동탑산업훈장을 최고상으로 104명의 유공자와 7개 유공 단체에 포상이 주어질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에 이면에 대회에 대한 회의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포상의 규모나 대상이 늘어나면서 가스안전관리 유공이라는 상에 대한 본질이 희석된 반면 상의 규모나 크기에만 연연하는 모습도 목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가스안전촉진대회가 설립된 근본취지는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을 모토로 모범적인 사업을 실천하는 경영인의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또 상의 수상은 단지 그 공훈에 대한 박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상을 계기로 가스안전관리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바라는 채찍의 의미도 포함된 것이다.

대회를 앞두고 이번 무엇보다 올해 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더불어 바라는 것은 진정한 대회설립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도 가스안전관리에 더욱 매진해 주는 선각자로서의 임무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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