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3일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재)기후변화센터·SK에코플랜트·GS파워·한국지역난방공사와 폐자원 에너지화 실현을 위한 ‘순환경제도시 구축 실증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자원 에너지화 산업의 확산을 위한 국민인식 제고 및 홍보사업 △폐자원 에너지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 확대 △우수 사업 사례 창출을 위한 공동사업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 제안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폐기물들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순환경제 체계가 정착되지 않고서는 화석연료 사용의 획기적인 감축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폐자원 에너지화부문에서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우리사회의 산업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난은 한국판 뉴딜 40대 중점 프로젝트로 선정된 W2H(Waste→Clean Oil→Hydrogen) 사업을 통해 폐비닐·폐플라스틱을 열분해를 통해 청정유를 생산하고(W2O), 청정유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는(O2H)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협약기관들과 W2O 사업 공동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난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W2H사업 등 실증가능한 친환경사업을 공동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자원순환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라며 “동 실증사업이 하나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아 향후 각 지자체의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모델로 확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