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과 국립생태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과 국립생태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23일 공단 본사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생태연구‧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과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해 양기관이 해양과 육상 생태자원의 보전·관리에 대한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사‧연구 협력 △습지 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정보공유 및 국내‧외 협력 △생태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교육‧전시‧홍보 △전문인력 교류 및 시설, 장비, 공간 등 공동 활용하는 것을 담고 있다.

공단과 국립생태원은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24일부터 이틀간 고창군 람사르 고창갯벌센터에서 내륙-연안 람사르 습지도시 활성화를 위한 ‘람사르 습지도시 상반기 합동워크숍’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람사르 습지 인근에 위치하면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국제적 인증 도시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순천시, 인제군, 제주시, 창녕군 총 4개소가 등록돼 있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변화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해양과 육상의 공간적 경계를 넘어선 전문기관 간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습지생태계 조사‧연구, 보호지역 확대, 멸종위기생물종 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함으로써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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