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익산시 도내 공공기관 1호 수소충전소가 오는 7월1일부터 운영된다.

익산시는 이를 계기로 친환경차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익산시는 25일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김경진 기획행정위원장,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윤종호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2공단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익산2공단 수소충전소는 도내 공공기관 1호 수소충전소로 석암동 389-75번지 일원에 사업비 총 30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995m², 건축면적 296m² 규모로 구축됐다. 또한 하루 충전시설 250kg 용량으로 수소차 50대가 충전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수소충전소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소차 운전자들이 타지역 수소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고충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이어 수소차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등록된 수소 차량 113대에 이어 올해 127대를 추가로 보급하고 오는 2023년까지 총 410대를 보급해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또한 2022년에는 지역의 수소산업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권역에 수소버스충전소를 추가 설치해 수소차 충전은 물론 시내버스 보급사업의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익산이 앞으로 수소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전북도 역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친환경 그린에너지 수소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힘써 청정 그린 익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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