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4조가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에너지 자립형 그린캠퍼스 아이디어 발표를 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 최종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4조가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에너지 자립형 그린캠퍼스 아이디어 발표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지역 대학생의 아이디어 경연 자리가 마련됐으며 최우수상에는 ‘에너지 자립형 그린캠퍼스(4조)’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25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 최종발표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은 대학생에겐 에너지 분야에 대한 실무경험을, 부산대는 에너지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남부발전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에너지 특화 창업을 이끈다는 취지에서 개설된 강의다.

올 상반기 과정에는 28명의 대학생이 참여, 한 학기 동안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남부발전 직원 멘토단과 함께 에너지업계 현안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 기반의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최종발표회에서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CO2 흡수제 도입 제안 △하수슬러지 에너지화 프로젝트 △에너지 자립형 그린캠퍼스 △CSV 경영 실현 프로젝트 또 RE CUP △SNS를 이용한 그린뉴딜 인지도 향상 △커뮤니티 펀딩과 함께 하는 뉴딜 △에너지 교육 캠프 등 8개 프로젝트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내·외부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 결과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대학교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접목하는 ‘에너지 자립형 그린캠퍼스’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과 관련해 대학생들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냈다”는 평이다. 

이어 ‘하수슬러지 에너지화 프로젝트’를 발표한 3조가 우수상을, ‘커뮤니티 펀딩과 함께 하는 뉴딜’을 발표한 7조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에게 부상으로 총 300만원 상당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환경과 안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상생협력과 경제 활성화 등 포용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 개선(G)의 가치가 체화된 에너지 분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학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캐릭터 ‘에코패밀리 (EKO Family)*’를 창작, 남부발전에 선물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ESG 경영 행보 알림 등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SNS 콘텐츠 제작에 캐릭터를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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