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kg당 40원의 LPG가격이 인하됐던 6월과 달리 7월에는 50원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다.

지난 4월과 5월 두달 연속 인하 행진을 보였던 국제LPG가격이 6월들어 큰 폭으로 인상된 후 7월에는 톤당 92.5달러에 달하는 큰 폭의 상승으로 7월 국내LPG가격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제LPG가격이 이처럼 오르지만 않았어도 동결 가능성도 없지 않았지만 7월 LPG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 8월은 물론 9월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LPG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SK가스(대표 윤병석)는 30일 7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kg당 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으로 인해 SK가스와 거래하는 주요 거래처에서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 가격의 경우 kg당  966.36에서 1,016.36원으로, LPG벌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받는 산업체용 프로판 가격은 1,066.36원에서 1,116.36원으로 각각 인상 조정된 가격을 적용받게 됐다.

택시를 비롯한 수송용 연료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 가격은 kg당 1,357.96원에서 1,407.96원으로 kg당 50원 인상됐다.

LPG시장에서 가격 결정을 주도해 오고 있는 SK가스가 7월 국내LPG가격을 kg당 50원 인상 결정함에 따라 E1은 물론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LPG공급사에서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LPG가격은 높은 곳이 아닌 낮은 쪽으로 하향 수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산업체나 충전소 등 주요 대형 거래처에서 가격 인하 요구 내지 거래처 이탈 등의 모습을 연출될 수 있어 LPG수입 및 정유사는 이를 고려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