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비상경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최근 본사에서 ‘2021년도 제3차 비상경영회의’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매출원가단가(87.4원/kWh)보다 낮은 전기판매단가(81.2원/kWh)로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도록 한 전력거래제도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제도개선을 통한 공정한 원가보상체계 마련으로 2021년을 흑자전환의 해로 만들고자 노력 중에 있다.

남동발전은 이러한 제도개선을 통한 손익분기점 이하로 판매되는 미보전수익의 회수노력 외 연초 노·사합동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고 4개 핵심분야 반장(수익창출, 원가절감, 적정투자, 성장사업)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추진단 운영을 통한 자구노력 추진으로 적자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또한 신임 사장 취임에 맞춰 근본적인 재무체질 개선을 위해 예산혁신(Budget RENOvation 5Things) 캠페인을 시행 중에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재무실적과 연간 손익전망을 공유했으며 핵심분야별 주요 이슈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적자의 구조적 원인인 전력거래제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제도개선은 내부적인 자구노력이 밑바탕이 돼야 함을 인식하고 예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남동발전의 관계자는 “전력거래제도 개선을 포함한 극한의 자구노력과 원가절감으로 적자위기를 극복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은 물론 전기요금 안정화를 통해 국가발전과 국민복지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