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배터리 재활용 시범 공장 조감도.
바스프 배터리 재활용 시범 공장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에 위치한 양극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s) 생산 단지 내에 배터리 재활용 시범 공장을 신설한다. 

바스프는 오는 2023년 초부터 가동 예정인 배터리 재활용 시범 공장을 통해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 셀 및 소재 생산업체에서 발생하는 규격 미달 소재로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을 회수하는 재활용 공정을 개발하고 기술 최적화를 모색한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바스프는 배터리를 재활용함으로써 양극활물질 생산에 필요한 금속을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재활용 공정을 통해 추출된 금속은 새로운 양극활물질 생산에 사용돼 배터리 밸류체인의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티아스 도른(Matthias Dohrn) 바스프 글로벌 귀금속 및 기본금속 서비스부문 총괄은 “바스프는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투자와 선도적인 양극활물질 제조공정 기술을 통해 양극활물질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업계 표준대비 총 60%까지 줄이면서 제조공정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바스프는 자동차 OEM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우리 모두를 위해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