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및 정지 시 불가피하게 일산화탄소(CO)와 질소산화물(NOx)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과 관련 원인에 대한 입장을 6일 밝혔다.

먼저 SRF 열병합발전설비의 경우 일반적으로 초기 가동 시 LNG를 먼저 사용해 내부 온도를 800℃까지 높이고 이후 고형연료(SRF)가 투입되는 방식으로 운전되며 LNG만을 사용하는 초기 점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의 배출농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LNG 발전소 등 모든 연소시설에서 초기 불안정 연소과정 중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서 환경부도 저감기술 적용에 기술적 한계를 인정해 예외적으로 유예인정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난의 관계자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해 1단계 선택적 비촉매 환원시설(SNCR)과 2단계 선택적 촉매 환원시설(SCR)을 이중으로 갖추고 있으며 이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 최고의 저감설비”라고 설명했다.

선택적 비촉매 환원시설은 고온에서 암모니아, 요소 등을 활용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기술 적용 시설이며 선택적 촉매 환원시설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촉매를 활용해 질소산화물을 암모니아와 반응시켜 제거하는 기술 적용 시설이다.

이어 한난의 관계자는 “한난은 발전소 운영에 있어 향후 지속적인 운전조건 개선과 최신 방지시설 적용 등을 통해 대기배출물질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민들의 환경적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21일 한난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종합평가에 따르면지난 5월 26일부터 6월18일까지 24일간의 발전소 연속 가동실적을 분석한 결과 발전소의 대기배출물질이 배출허용기준은 물론 강화된 자체기준보다 현저하게 적게 배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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