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올해 상반기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국내 정유4사에서 공급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가격이 국제가격에 비해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84.83원 인상할 때 정유사들은 202.96원을 인상해 국제가격에 비해 18.23원 더 많이 인상했다.

또 국제 경유가격은 리터당 162.22원 인상할 때 국내 정유사들은 리터당 190.74원을 인상해 국제가격에 비해 28.52원 더 인상했다.

에너지소비단체인 에너지·석유감시단(단장 송보경)는 한국석유공싸의 오피넷에 근거해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6개월동안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주간단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1주 국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569.55원에서 가격이 상승해 3월4주 525.41원, 이후 4월1주 리터당 490.82원으로 하락하더니 이후부터 가격이 상승해 6월5주 554.36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 공장도가격은 1월1주 리터당 454.53원에서 가격이 올라 3월4주 602.50원, 4월1주 555.51원이 됐다가 이후 가격이 상승해 6월5주 657.49원으로 조사됐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1월1주 리터당 1,430원에서 가격이 상승해 4월1주 1,535.02원, 이후 4월4주에 1,533.97원이었다가 가격이 상승해 6월5주 1,600.99원으로 나타났다.

국제 경유가격은 1월1주 리터당 381.19원이던 것이 3월4주 509.86원, 이후 4월3주 465.44원이었다가 6월5주 리터당 543.41원으로 형성됐다.

정유사 공장도가격은 1월1주 리터당 491.87원에서 가격이 상승해 3월4주 630.25원, 이후 4월1주 580.5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가격이 올라 6월5주 682.61원으로 결정됐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1월1주 리터당 1,230.94원이던 것이 4월1주 1,333.40원, 이후 4월4주 1,332.03원으로 떨어진 후 가격이 상승해 6월5주 리터당 1,398.10원으로 형성됐다.

휘발유가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60.54%를 차지했다.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3.42%,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4.46%, 국제휘발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31.58%를 차지했다.

경유 판매가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역시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1.84%를 차지했다.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6.75%를,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은 5.79%, 국제 경유가격은 35.62%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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