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중국의 여름철 발전수요 확대와 인도네시아의 공급차질에 유연탄가격이 오른 가운데  철광석 가격은 물론 구리·니켈·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도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황규연)는 7월1주 광물종합지수가 2,517.68로 6월5주 2,497.18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가하락에도 불구 중국의 하절기 발전수요 확대 및 코로나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인도네시아의 공급 차질로 유연탄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Kalimantan 광산의 작업자 다수가 델타변이에 감염되면서 생산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6월5주 톤당 128.36달러이던 유연탄 가격이 132.01 달러로 전주대비 2.8% 상승했다.

7월1주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32.70달러로 전주 32.40달러대비 0.9% 상승했다.

철광석가격은 호주, 브라질의 수출 감소로 상승압력이 발생하면서 6월5주차 호주와 브라질의 수출량이 전주 대비 9.7%, 5% 각각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톤당 216.47달러이던 철광석 가격은 1.6% 상승한 219.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 및 광종별 공급 차질 우려로 구리와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구리의 경우 칠레의 광산업 로열티 인상 법안 추진과 페루 Pedro Castillo 유력    대선후보의 광산기업 증세 공약 등 자원 민족주의적 정책추진에 중장기 공급 차질 이슈가 부상했다.

이로 인해  톤당 9,317달러이던 구리가격은 1.1% 상승한 9,423달러를 기록했으며 아연가격은 2,921달러이던 것이 0.7% 오른 2,940달러를 나타냈다.

니켈가격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 및 Vale사의 Sudbury 광산 가동중단 장기화로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톤당 1만8,249달러이던 니켈 가격은 0.9% 상승한 1만8,41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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