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이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일진하이솔루스가 제출한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 주식수는 1,089만3,990주이며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3만300~3만7,3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4,063억원이다.
오는 8월3일부터 8월4일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해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8월11일~8월12일 양일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8월 말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 저장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공하는 수소모빌리티 핵심 부품업체이다.
지난 2014년에는 현대차가 상용화에 성공한 투싼 수소차에 업계 최초로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했으며 이후 수소연료전지차(FCEV)인 넥쏘와 수소버스에도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 사용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진하이솔루스는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OEM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 및 양산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당사의 수소 저장 장치의 기술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소경제가 활성화될수록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IPO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R&D와 신제품 개발 등 사업을 확장시켜 글로벌 수소겨제 활성화를 이끄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