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좌)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좌)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12일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등으로 경기가 침체된 경북지역과의 상생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기반 마련을 위해 ‘한수원-경북도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과 경북도는 △경북 청년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청년창업자 대상 주거정착과 판로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 지원 △도내 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협력 △도내 주민소득 증대사업 개발 및 육성 협력 △지역일자리 육성 및 취업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한 한수원은 경북 지역 청년 이탈을 막고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자립기반 마련,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한 2억원의 사업비를 경북도에 우선 전달했다. 

최근 10년간 경북 지역에서 연평균 1만6,000여명의 청년이 유출되는 등 청년 이탈이 경북지역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경북이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전국의 14.2%, 1위) 했으나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선도해온 한수원은 경북도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에너지 관련 R&D 투자 및 경제적 지원 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후 경주시와 공동발전을 위한 경주상생발전종합계획을 추진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경북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북도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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