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영 제5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좌)과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기영 제5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좌)과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제5대 원장에 권기영 에기평 풍력PD가 취임했다. 

권기영 신임원장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취임식에서 에기평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세계적인 기후위기 등 혹독한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함께 에기평의 본업, 조직 운영방침, 경영혁신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권기영 원장은 우선 ‘에너지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라는 대한민국 에너지의 큰 비전 실현을 위해 에너지분야 국가 산업기술 경쟁력 제고, 기술개발(R&D) 혁신, 에너지산업 육성, 미래 지향적 에너지 R&D 저변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에기평 직원들에게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 주기를 당부했다. 

둘째 정부의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탄소중립 정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에기평 내부 조직을 개편하고 성과 활용 및 평가체계를 재정비해 R&D 사업화율 제고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 핵심 기술 집중 지원, R&D 투자 및 전략 기획 혁신, 사업화 성공 전략 및 안전관리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대외적 조직 위상 제고에 높은 가치를 두고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기관의 대외협력 구조를 비즈니스 중심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혁신기술, 융합형 인재의 에너지분야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에너지 벤처 활성화를 위한 포럼, 코칭, 연구인력-기업 매칭 컨퍼런스 등도 새롭게 기획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노사상생을 가치로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동시에 노사 간 파트너십 강화에 중점을 두어 자율적, 합리적 문제해결이 가능한 발전된 노사문화와 반부패청렴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실현,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권 원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버풀대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이후 효성중공업에 입사해 풍력사업단 상무를 역임했다. 한국풍력학회 논문상(2011년) 수상, 울산광역시장 표창(2020년) 수상, 에기평 풍력PD로 5년간 근무하는 등 풍력에너지분야 전문가로 에너지전환-그린뉴딜-2050 탄소중립 정책추진을 위한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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