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완주군의 수소경제 행보에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 수소경제인프라 확충 노력과 수소시범도시 강점을 살려 수소상용차와 수소저장용기 전후방산업 육성 등 관련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전북도·산둥성 비대면 경제교류 온라인 영상회의에서는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완주군의 수소산업 인프라, 수소시범도시 진행 상황 등이 심도 있게 소개돼 산둥성 성도인 쯔보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8일 완주군 수소경제 현장에서 진행된 외교사절 초청 지역균형 뉴딜현장 설명회에서도 네덜란드와 브루나이 등 10개국 대사를 포함한 총 46개국 50여명의 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이 참석해 완주군의 수소경제 현주소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 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은 봉동읍 현대차 견학에서 수소차 생산과 미래 비전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으며 이어진 완주 수소충전소 견학에서도 수소승용차와 상용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에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해외에서 완주군의 수소경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수소경제가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이고 수소상용차산업과 수소저장용기산업의 중심지인 완주군이 선제적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완주군은 발전과 수송, 건물과 주거, 산업 등 온실가스 배출이 심한 분야를 엮어 수소산업 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완주형 섹터 커플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글로벌 아젠다인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가고 지역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적 과제인 지역균형 뉴딜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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