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UAE 간 감산체제 연장 및 기준생산량 조정 합의 소식과 예상보다 부진한 미 휘발유 수요 발표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12달러 하락한 73.1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73달러 하락한 74.7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74.72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와 UAE 간 감산 체제 연장 및 UAE 기준생산량 상향 합의 소식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022년 4월 이후 감산을 연장하되 현재 316만8,000배럴인 UAE의 기준생산량을 365만배럴로 상향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OPEC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1년 잔여기간 중 매월 40만배럴씩 총 200만배럴 증산 불확실성으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가 해소되고 2022년 UAE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
 
UAE 에너지부는 보도 후 최종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참여국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지난주 미국 휘발유 수요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7월1주 휘발유 수요는 928만3,000배럴로 전주 1,004만3,000배럴대비 76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재고는 2억3,650만배럴로 전주대비 100만배럴 증가했다.

반면 EIA는 7월9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4억3,760만배럴로 전주대비 790만배럴 감소해 8주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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