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OPEC+ 공급량 증가 가능성,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석유수요 회복 전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48달러 하락한 71.6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9달러 하락한 73.4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49달러 하락한 72.23달러에 마감됐다.

OPEC+ 감산 기준생산량고 관련해 UAE가 사우디와 전일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됐으나 전체 내용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공급증가 우려가 지속됐다.

보도된 내용대로 합의가 이뤄질 경우 현재 317만배럴의 UAE 기준생산량은 2022년 4월부터 365만배럴로 증가하게 되며 7월 초 회의에서 처리 예정이었던 OPEC+의 월 40만배럴 증산안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라크도 생산쿼터 상향을 요청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UAE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타 회원국도 쿼터 관련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석유수요 회복 속도 저하가 우려됐다.

미국 35개 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50% 이상 증가한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들이 접종을 꺼리면서 접종 속도는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OPEC은 월간보고서에서 세계 석유수요가 2021년 잔여기간 중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 2022년 중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은 15일 발표한 월간보고서에서 내년 평균 수요를 올해 예상치였던 9,658만배럴대비 3.4% 증가한 9,986백만배럴로 전망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평균 100만배럴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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