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유류 등 생활연료를 실어나르는 통영섬도리호 건조돼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LPG, 유류 등 생활연료를 실어나르는 통영섬도리호 건조돼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통영시가 7월부터 30개 유인도서 주민들에게 LPG, 유류 등 생활연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통영섬도리호를 건조해 시험 검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통영섬도리호는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을 투입해 100톤급 개방형 차도선을 건조했다.

운반선은 길이 36.9M, 폭 7.1M, 최대속력 13노트, 승선인원 20명으로 관내 30개 도서에 LPG, 유류 등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 및 공급하기 위한 선박이다.

현재는 LPG 공급을 기존 본섬에서 부속도서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류 공급도 검토 후 올해 연말까지 체계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민간위탁 운영자로 한산농업협동조합이 선정돼 운영을 맡아 지난 12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그동안 정기 화물선이 운행하지 않아 민간 내항화물선을 임대해 비정기적으로 연료를 운송하고 일부 지역은 개인이 어선으로 운송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연료운반선 운행으로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섬주민 정주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의 관계자는 “섬이 통영의 미래며 자산이라는 마인드로 꾸준히 섬의 가치를 높이며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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