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공기오염이 암발병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공기오염의 주범으로는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이 지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규제강화 조치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기존 및 신차에 적용되는 배출가스 기준과 더불어 운행차 대책, CNG버스를 비롯 경유차의 LPG엔진개조 등.

이와 더불어 휘발유, 경유, LPG 등 차량 연료에 대한 황함량 강화조치도 이뤄져 시행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현행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예정에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LPG업계에서는 적어도 석유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황함량 수준을 높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LPG의 연료 청정성은 높은 수준이지만 자동차 제작사의 LPG신차 제작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황함량 기준이 비교적 완화된 수준에서 이뤄질 경우 LPG차와 함께 연료에 대한 불신이 일부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의 레조와 얼마전 신차로 출시된 기아의 뉴카렌스가 LPG차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한순간에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염된 기간에 비례해 투자와 지속적인 공기 정화사업이 이뤄져야 된다.

얼마전 발족한 녹색교통운동의 자동차환경위원회는 정부에서 민간 전문가 등과 합의한 내용에 대한 이행점검을 하겠다고 한다.

다양한 배출가스 저감사업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박수를 보내지만 추진 과정상의 미비점이나 문제점은 그때그때 공론화하고 개선시켜 나가려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권리를 바로 찾아주기 위해 정부는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가야 할 것이다. 비록 희생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용인하되 그렇지 않은 사안들은 과감히 배척하는 모습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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