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3.10달러 상승한 70.3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배럴당 2.88달러 상승한 72.2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01달러 하락한 68.67달러에 마감됐다.

월요일(19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전일(20일) 일부 반등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추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장 초반 미국석유협회(API)의 재고 발표치가 기대에 미달하면서 잠시 하락하였으나, 유럽 및 미국 거래시간대에 분위기가 반전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미국 증시도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5.72% 상승한 1.292를 기록해 1월 이후 최저치인 1.199를 기록한 이후 2일 연속 상승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기로 전환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을 일부 완화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7.16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21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12만1,000배럴 감소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도 130만배럴로 감소했다.

원유 수입량이 증가하고 수출량이 감소한 것이 원유재고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는 최근 Brent-WTI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미국 원유의 가격경쟁력이 저하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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