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후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좌), 임근영 디앨(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 후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좌), 임근영 디앨(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국내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반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22일 디앨 주식회사(대표 임근영)와 대전의 가스기술공사 본사에서 ‘액화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액화수소용 탱크 및 용기 보급사업 기술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국내 최고의 고압가스분야 유지보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스기술공사와 액화가스 운반용 저장탱크 전문 제조회사인 디앨이 전국에 액화수소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송 및 보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인프라 및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활용해 기술개발품 검증 및 실증을 주관하고 디앨은 액화수소용 저장탱크를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액화수소가 안전하게 저장 및 운송될 수 있도록 ‘액화수소용 탱크 및 용기 설비 기술개발, 기술개발품 검증 및 실증, 국내외 보급 및 판매’ 등이 협약내용에 포함됐다.

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인수기지 및 전국 배관망 등 고압천연가스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를 위해 설립된 회사로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2019년 1월) 발표 이후 같은 해 2월 공공기관 최초로 정관 목적사업에 수소사업을 반영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수소인프라 구축(수소생산기지 4개소, 수소충전소 27개소), 운영(수소충전소 5개소), 정비사업 등 수소 전주기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현재 국내 수소는, 생산방식에서는 부생수소와 추출수소가 대부분이며 활용방식에서는 기체수소가 유통되고 있으나 향후 운송 및 저장방식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화수소가 수소사업을 견인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디앨과의 협업을 통해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을 위한 탱크로리를 개발하고 액화수소에 대한 법규 및 규정을 만들어 상용화에 앞장서며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분야에 있어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스기술공사는 보다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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