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석유재고 감소 전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하락한 71.6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02달러 하락한 74.4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3달러 상승한 73.02달러에 마감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석유수요 둔화가 우려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자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으며 미국은 스페인, 포르투갈에 여행 경보를 발령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에 대한 기존 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의 사망자와 중환자를 기록했으며 도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도 확진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 인도 등 신흥 아시아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축소했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높이면서 2021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6%를 유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서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90만배럴 감소,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거래 마감 이후 발표된 미 석유협회(API)의 조사 결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70만배럴 감소, 휘발유재고와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620만배럴, 19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API 결과 보도 이후 WTI는 배럴당 71.80달러 선으로 거래되며 하락분이 일부 회복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