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와 석유 생산증가 지체 전망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4달러 상승한 72.39달러에, 북해슨 Brent유는 0.26달러 상승한 74.7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72.82달러에 마감됐다.

지난주 미 석유재고는 원유와 제품 모두 감소했으며 감소폭도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이 밝혔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10배럴(예상치 2.9백만B), 휘발유 230만배럴(예상치 0.9백만B), 중간유분 310만배럴(예상치 40만배럴) 감소했다.

원유는 수입(60만배럴)과 생산(20만배럴) 동반 감소했으며 제품은 정제가동률 하락(0.3%p), 정제투입량 감소(13만배럴) 등에 기인했다.

오클라호마 주 쿠싱 지역 원유재고도 전주대비 127만배럴 감소한 3,540만배럴을 기록해 2020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석유기업 Hess Corp의 CEO는 미 석유생산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3~4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입원환자 수가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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