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기자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환경부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을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하고 이를 측정토록 하고 있다.

이에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고 발전하는 화력발전소를 보유한 발전사들의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는 77곳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5대 발전공기업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량 1~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사업장 대기오염 물질 관리 미흡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전문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주요 원인 중에 하나로 지적돼왔던 만큼 이번 조사결과는 상당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향후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지자체 관리와 감독 전문 인력, 측정장비 등 지자체가 사업장 관리·감독을 상시적이고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과감한 예산 투자도 필요한 부분이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질 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푸른 하늘을 위해 해외 유입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국내 대기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맑은 하늘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제도를 통해 더욱 착실하게 진행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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