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배 한국산업가스 회장(우)과 임태연 과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임인배 한국산업가스 회장(우)과 임태연 과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사람한테 상처를 입은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위로받고 치유를 받듯 LPG산업의 미래와 비전도 고객과 현장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LPG업계와 인연을 맺은 임인배 한국산업가스 회장은 약 36년동안 LPG판매사업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앞으로는 아들 임태연 과장에게 사업을 물러주고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인배 한국산업가스 회장은 “LPG판매사업의 장점은 정년이 없이 일을 할 수 있고 다른 업종과 달리 경기에 민감하지 않아 큰 굴곡 없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면 지금, 그리고 앞으로는 아들과 LPG판매사업을 매개체로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며 사업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 더 좋다”라고 말했다.

타연료와의 경쟁에 내몰리며 음식점이나 산업체 등에 수익 여부를 떠나 LPG를 많이 파는데 관심을 높았던 우리 세대와 달리 아들과 같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소비자들과 친밀한 유대 관계를 맺으면서도 꼼꼼히 따져 LPG영업을 하고 있어 때론 든든하고 믿음직스워 흡족하다고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2년에 입사해 LPG판매업에 입문한지 불과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임태연 한국산업가스 과장은 아버지인 임인배 회장과 엄연한 공동대표다.

밀고 끌어주며 LPG산업과 사업체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도 막중하지만 현장을 중심으로 많은 일을 배우고 경험하며 하나씩 터득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가스는 현재 300여개가 넘는 소형LPG저장탱크가 설치된 관내 음식점과 산업체에 8.5톤 벌크로리를 통해, 또 일반 가정집에는 LPG용기를 이용해 연간 200여톤의 가스를 공급중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는 비록 힘들어도 영업을 하다보면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 안정된다는 얘기다.

예전 같으면 1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LPG를 공급해야 하지만 IoT를 이용해 원격검침을 실시하고 LPG공급시기를 예측해 계획 배달을 통해 인건비와 관리비, 통행료를 비롯한 기름값 등 각종 경비를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로 많은 물량의 LPG공급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신축 건물이 들어서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곳을 중점 영업 타겟으로 삼고 있다는 임태연 과장은 거래처 불만을 최소화하고 LPG가격 인상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다른 일도 그렇겠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고 깔끔하게 설치한 LPG시설에 대해 고객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과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연 과장은 LPG는 위험물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서 다뤄야 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익을 더 얻고 LPG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 LPG를 많이 공급하려고 하다부면 아차사고와 같은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가스가 누출되는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없게 돼 가급적 효율적인 LPG배송과 안전관리를 통해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량 확대를 위한 동종업계간 지나친 경쟁은 LPG업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지는 만큼 이런 불신이 쌓이지 않도록 건전한 상호 경쟁과 발전적 모습을 앞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직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임태연 과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한국산업가스와 LPG산업을 키워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LPG를 공급하며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학자금 지원 등과 복지 여건을 조성해 함께 일하고 싶은 일터로 한국산업가스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는 당찬 목표가 최대한 앞당겨 실천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임인배 회장과 임태연 과장은 집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지만 사업장에서는 직원과 관리자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해 나가고 있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임직원은 물론 음식점, 산업체 등 거래처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한국산업가스를 계승 발전시켜 안전관리 우수 LPG판매소의 명맥을 앞으로도 지속 유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두 사람의 다짐은 가까운 시일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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