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의 지난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5배 증가했다.
캐리어에어컨의 지난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5배 증가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캐리어에어컨은 더위로 인한 에어컨 주문이 급증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전년동월대비 에어컨 판매량이 2.5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8월 한 달 간 날씨가 지난달에 비해 고온다습할 예정으로 내다보고 있어 에어컨 업계 역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컨 시장은 3·4인 가족이 많아 거실에 두고 쓸 수 있는 벽걸이나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최근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창문형이나 이동형 에어컨 판매량도 무서운 속도로 증가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실외기 시공을 위해 벽을 뚫을 필요 없이 혼자서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캐리어에어컨의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량은 여름에 항상 높은 편이었지만 올해는 유독 판매량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증가했다”라며 “기술의 발전으로 창문형이나 이동형 같은 소형 에어 가전이 소음 발생 등의 문제도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가구 구성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에어컨의 종류가 더욱 많아졌고 이번 달 내내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 에어컨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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