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좌)과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이 ‘한국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좌)과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이 ‘한국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과 한국RE100위원회(위원장 진우삼)는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국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RE100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3일 중부발전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RE100에 가입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수요와 국가를 개발단계에서부터 파악하고 국내기업들의 니즈에 맞춰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종합솔루션(사업개발-금융조달-건설-운영)을 제공하는 구조이다. 

이를 통해 국내 RE100 가입 기업들은 그들이 조달해야 하는 전 세계 전력소비처를 대상으로 중부발전의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청정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중부발전은 RE100 가입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신재생 에너지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국산 기자재 공급을 통한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해 그린뉴딜의 세계화와 더불어 ESG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사용은 기후변화 시대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며 특히 제조업의 비중이 높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RE100의 가입은 용기 있는 도전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담대한 도전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중부발전이 축적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역량과 경험들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 사회적인 가치를 글로벌하게 실천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중부발전은 김호빈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에너지 전환기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중부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신재생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전세계 약 1GW 이상의 신재생 사업을 개발, 건설 및 운영 중이다. 중단기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신재생 운영자산을 3GW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RE100위원회는 Global RE100 이니셔티브를 주관하고 있는 The Climate Group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RE100 가입 및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9년 첫번째 기업이 가입한 이후 약 10개 기업이 RE100에 가입하는 등 RE100 진흥 및 기업 기후대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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