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우)이 성산풍력 발전단지에서 ESS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우)이 성산풍력 발전단지에서 ESS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지난달 중순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올 여름 전력난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민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5일~9월17일, 75일간) 동안 전사 24시간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과 발전설비 고장대비 긴급 복구체계 구축으로 상시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에는 본사를 비롯한 모든 사업소에서 합동으로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고장 복구 시간 단축을 위한 제작사 및 협력사의 유기적인 대응체계 점검 등 비상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또한 남부발전 경영진은 지난 7월 초부터 하동빛드림본부를 시작으로 전국의 발전소를 찾아 특별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제주지역에서도 계속됐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이 남제주빛드림본부와 한림빛드림발전소, 국제풍력센터를 비롯한 신재생 발전단지를 방문해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한림빛드림발전소에서는 중앙제어실을 방문해 전력수급 대비 태세를 점검했고 한경풍력과 성산풍력 발전단지에서는 드론을 통한 블레이드 점검 및 ESS 설비와 풍력발전기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전 직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하며 무더위에 설비 운영으로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생에도 전력수급 상황실을 통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전 직원의 단계별 대응 등 비상체계가 갖춰져 있다”라며 “올여름 전력피크 기간 중 단 한 건의 설비 고장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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