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기술(대표 탁현수)은 한화종합화학(주)로부터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사업 기본설계 및 사업주기술지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혼소발전은 가스터빈에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가스를 혼합해 연소시키는 발전 방식으로 기존 LNG발전소와 비교했을 때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사업은 한화종합화학과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수소 혼소(混燒) 발전 프로젝트로 노후 가스터빈을 2023년까지 50% 이상 수소혼소 발전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실증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발주사인 한화종합화학은 지난달 세계적인 수소 가스터빈기업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Thomassen Energy)사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혼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실증사업 완료 후 복합화력발전 전환사업과 대용량 가스터빈까지 확장해 적용하는 상용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탁현수 한국지역난방기술 사장은 “열병합발전 및 LNG 복합화력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실증사업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수소혼소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로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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