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지필로스(대표 박가우)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사업 가속화에 나선다.

지필로스는 최근 강소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포스코 GEM 1호펀드(포스코 투자), 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e-신산업 LB펀드1호,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케이비성장지원펀드가 참여해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사업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천연가스 등을 개질해 생산하는 그레이수소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2023년 이후에는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을 통해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지필로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필로스는 오는 2023년까지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3MW급 대용량 그린수소생산 및 저장시스템을 구축, 풍력에너지원을 이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제주도 CFI(Carbon-Free-Island) 2030 계획 및 그린뉴딜사업 확산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이규원 포스코기술투자 팀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탈원전·탈석탄을 목표로 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등 수소경제 정책에 발맞춰 국내 수소전문기업으로서 P2G시장의 성장성을 인정한 첫 사례”라며 “지필로스가 제주 상명풍력단지에 P2G 그린수소생산시스템 구축과 생산그리고 통합운영솔루션에 대한 풍부한 실증 경험을 토대로 시장진입 우위를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규원 팀장은 “지필로스가 기존의 전력변환장치사업 등 전력전자분야에서 12년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매출성과 그린수소시스템 설계 및 고온 수전해(SOEC)시스템 개발을 통한 차세대 기술을 선점해 나가고 있어 전략적 투자는 물론 지속적인 기술협업을 통해 성과는 더욱 가시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화석에너지 시대가 저물고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어 탈 탄소가 세계적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수소경제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미래 대한민국이 친환경에너지시장의 패권을 잡는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더욱 기술 개발과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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