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앞줄 우)이 분당발전본부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앞줄 우)이 분당발전본부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11일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산업부는 최근 폭염 속에서 지난달 27일 역대 2번째로 높은 최대전력수요(91.1GW)를 기록하는 등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발전소·송전선로 등 전력설비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돼 7월 한 달 동안 예비율 10% 이상 기록하며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당초 이번 주(8월2주)에 최대전력수요 발생이 전망됐으나 태풍 영향에 따른 기온하락 등으로 전력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주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기영 차관은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름철 늦더위가 발생하는 경우 전력수요는 언제든 높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태풍 등 기상여건의 갑작스런 변화에 의해 발전기·송전선로 등 전력설비의 불시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력유관기관은 사전점검을 통해 전력 공급능력 이탈을 방지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라며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께서 불편을 겪는 일이 나타나고 있는 바 한전의 정전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 및 설비교체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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