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구리비축기지를 방문해 저장시설. 입출하설비 등을 살펴보고 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구리비축기지를 방문해 저장시설. 입출하설비 등을 살펴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2~13일 양일간 구리·평택·용인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여름철 폭염대비 현장 안전경영활동을 펼쳤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의 이번 현장 특별 안전점검은 7월 초부터 전국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직접 비축사업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현장 안전경영활동이 시행된 구리와 평택, 용인 등 3개 비축시설은 총 1,168만배럴 규모의휘발유, 등·경유, LPG 등 제품유 저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평택지사의 제품유 탱크 개방공사, 용인지사의 건축물 내진보강 공사 등 노동자들이 옥외 작업하는 현장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3개 석유비축기지의 폭염관리체계와 작업현장에서의 안전 이행 현황 및 코로나19 방역관리 상태를 종합 점검했다.

김동섭 사장은 현장의 주요 설비를 살핀 후 “국가에너지안보를 책임지는 석유공사의 최우선 가치는 다름 아닌 안전”이라며 “석유비축기지 안전관리체계의 빈틈없는 점검 및 이행을 통해 어떤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전국 9개 지역에 9,700만배럴의 비축유를 저장, 비상상황 발생 시 약 95일간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국가 에너지 안보의 보루’ 역할을 건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석유공사는 지난 1991년 걸프전,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1년 리비아 사태에 비축유를 방출해 석유수급 불안을 완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올해 초 난방유 부족 상황이 발생하자 등유를 긴급 방출함으로써 국가 에너지안보 확립과 민생경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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