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일부 중국 시·도에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중국의 이동 제한 우려가 높아져 3분기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등록 중국 상하이 북부의 장쑤성 연안 LNG 터미널에서 판매되는 LNG는 최근 정부가 난징 주와 주변 지역의 델타 변종에 기인하는 사례로 인한 감염 예방 및 통제 강화 조치, 즉 IPC를 시행함에 따라 한 곳의 임원을 포함한 국내 무역원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7월20일 난징에서 델타변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15개 지방으로 확산됐다. 지난 11일 기준 1,000건 이상의 현지 사례가 발견됐으며 중국 내 20개 지역이 고위험지역으로 202개 지역이 중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4월 이후 감염건수와 피해지역이 가장 많았다며 강화된 조치에는 중·고위험 지역의 대중교통 폐쇄, 인구 이동 제한, 국제파 둔화 등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내 소식통은 코로나19 통제 조치의 심각성은 전염병이 처음 발생했던 2020년 3월 수준과 유사하며 이는 교통부문의 천연가스 수요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하이 석유 천연가스 거래소가 CNOOC의 자료를 인용해 7월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운송 부문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중국 전체 가스 수요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소식통은 많은 도시들이 식당과 오락장소 등 공공장소도 폐쇄해 상업용 천연가스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내 가스업계의 관계자는 “우리 업체의 트럭용 LNG 출하가 IPC 강화로 지난주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델타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창궐과 더불어 악천후와 고물가 등이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 특히 LNG 수요를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7월16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허난성의 많은 시·군에서 엄청난 홍수가 발생해 해당 지역의 천연가스와 전기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게다가 태풍은 7월25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 중국을 강타하며 폭우가 쏟아지면서 LNG 적재 작업과 운송에 약간의 영향을 주었다.

다른 가스업계의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태풍 등 악천후와 높은 가격으로 인해 대부분의 터미널에서 LNG구매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북부, 동부, 남부 지역의 LNG가격은 8월11일 5,500~6,000원 수준으로 7월 초보다 거의 40% 오른 것으로 국내 천연가스 정보업체 하오치넷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JKM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 현물 LNG 기준가격인 S&P 글로벌플랫츠 JKM이 8월6일 MMBtu 당 17달러 수준을 넘어섰고 8월11일에는 MMBtu 당 16.988달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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